빚 독촉에 시달리던 육부 관원들은 '위동정이 학질로 인해 목숨이 위태롭다'는 소식을 듣고는 이를 고대하기라도 했다는 듯이..
2026-10-30 23:4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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빚 독촉에 시달리던 육부 관원들은 '위동정이 학질로 인해 목숨이 위태롭다'는 소식을 듣고는 이를 고대하기라도 했다는 듯이 '조정의 무리한 빚 독촉 때문에 위동정이 병을 얻었다'는 소문을 파다하게 퍼트리고 다녔다.
- 강희대제Ⅹ-159
※ 옹정황제의 황권을 떠 받쳐온 신하의 학질과 육부 관원들의 빚 청산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.
하지만,
육부 관원들은
백성들에게 쓰여져야 할 자금에 손을 대서 부당하게 대출 받은 돈(눈먼 돈)을 백성들에게 빌러주어 높은 이자를 착취한 '부의 원천'인 그 돈줄이 막히는 것을 원치 않았다.
조정에 값아야 할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위동정의 병을 빙자한 소문을 퍼트려서 조정의 부채 회수를 막으려 했던 것이다.
황제의 권위라는 것이 민심이 뒷바침 되지 않으면 위태 위태할 수 있으니 황제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는 정책이더라도 소문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.
중국은 과거 수 많은 나라들이 민심 악화, 농민반란으로 사라진 경험을 청나라 황제들은 알고 있다.
예나 지금이나 공무원들의 두뇌회전이란게 참 비상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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